정치앵커: 이인용,정혜정

97대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안정으로 위기극복 호소[김원태]

입력 | 1997-12-17   수정 | 199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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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대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안정으로 위기극복 호소]

● 앵커: 지금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선진 한국, 통일 한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몫이 우리 모두에게 넘겨졌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MBC의 개표방송 선택 97을 진행하게 될 스튜디오 스페이스 21에서 보내드립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 각 당의 후보들은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서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 안정이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원태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 오후 부산에서의 가두연설로 지난 22일 동안의 대선 레이스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사표 방지를 위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 이회창 후보(한나라당): 이인제 후보가 있습니다.

이분에게 던지는 표는 이것은 바로 아무런 효과도 내지 못하는 죽은 표가 될 뿐 아니라 바로 우리가 걱정하는 김대중 총재를 위한 표가 될 것입니다.

● 기자: 이회창 후보는 오늘 오전에는 서울 강북지역 세 곳을 돌며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후보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 안정이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이회창 후보(한나라당): 정말 이 나라가 망하느냐 흥하느냐하는 갈림을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 기자: 이회창 후보는 또,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되는 즉시 경제위기 관리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하고 새 정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이회창 후보(한나라당):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가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김영삼 정권과는 다른 미래를 향한 새 정권을 탄생시키겠습니다.

● 기자: 이회창 후보는 이에 앞서 오늘 새벽 환경미화원들을 찾는 것으로 마지막 날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용산 가족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