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97대선,국민의 선택만 남았다[김세용]
입력 | 1997-12-17 수정 | 199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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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대선,국민의 선택만 남았다]
● 앵커: 오늘밤 자정이면 각 당의 후보들은 22일 동안의 선거전을 모두 마치고 이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게 됩니다.
IMF 한파 속에서도 뜨겁기만 했던 22일 동안의 선거 대장정, 김세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지난달 26일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된 제 15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일제히 거리로, 시장으로, 경제현장으로, 전국을 누비면서 표심잡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혹한 IMF 한파 속에서 최대의 쟁점은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후보들은 경제 파탄의 책임과 처방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이회창 후보(한나라당): 우리나라의 정치는 패거리가 있고 돈으로 유착이 돼서 그 패거리를 유지를 하고 3金 정치 3金 어느 한쪽에 소속해서 힘을 받아야 정치를 할 수 있는데
● 김대중 후보(국민회의): 나라를 망쳐 놓고도 이회창 후보는 반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야당도 책임이 있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자기 책임을 인정하지 말고 대통령만 되려고 난리에요.
● 이인제 후보(국민신당): 3金 정치, 부패한 정치집단, 대통령과 무능한 정부, 그리고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책임을 져야 됩니다.
● 기자: 특히 지난 1일과 7일 그리고 14일 사상 처음으로 세 차례 실시된 TV 합동토론회는 고비마다 판세를 가르는 중대 분기점이었습니다.
합동토론회는 방송 연설, 광고와 함께 텔레비전 미디어 선거를 주도했고 소규모 거리 유세가 대형 옥외 집회를 대신했습니다.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병역문제와 건강, 북풍을 둘러싼 각종 폭로와 흑색선전이 난무했습니다.
손대희 육군 중령의 시국 선언과 오익제 편지사건에 이어 이회창 후보 아들의 키재기 소동, 그리고 병무청 직원의 양심 선언이 뒤따랐습니다.
김대중 후보의 IMF 재협상 주장을 둘러싼 논란과 한나라당의 사채시장 자금조달 의혹 등은 종반 선거전을 더욱 가열시켰습니다.
이렇게 22일을 숨가쁘게 달려온 후보들은 이제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 속에서 선거전을 마감한 채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는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