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IMF 한파로 대학가 아르바이트 썰렁[이동애]

입력 | 1997-12-17   수정 | 199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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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파로 대학가 아르바이트 썰렁]

● 앵커: IMF 한파로 인한 불황의 여파가 대학가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여러 가정에서 교육비를 줄이면서 과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어려워 졌을 뿐 아니라, 예전에는 남아돌았던 주차관리 요원 등의 자리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동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대학생들이 학비와 용돈을 조달하던 아르바이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입은 것은 대학생 과외, 전반적인 경제난에 일반 가정들이 우선적으로 사교육비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 이경훈(고려대 4학년): 예전에는 과에서도 과반수 이상이 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4분의 1이나 그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 기자: 과외 하기가 힘들어지자 백화점 등의 파트타임 일자리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내 한 백화점에서 1시간에 2천원 받고 우편 배달일을 하는 김봉호 씨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 김봉호씨(대학교 3학년): 학생들 가르치는 것을 하려고 했는데 또, 경기가 안 좋고 되게 그러다 보니까 구하기가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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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김 군은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야간 경비나 주차관리요원, 하다못해 음식점 배달일도 하려하지만 자리가 좀처럼 나지 않습니다.

● 배인준(신촌 카페주인): 일하는 사람 다 빼고 주인이 직접 하는 가게도 많고, 그런 상황이에요 요즘 상황이

● 기자: 그러다 보니 방학을 앞둔 대학가 취업정보실에는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들로 늘 북적댑니다.

● 윤종근(고려대학교 취업정보실): 수학과 학생들은 사실은 되는 형편이고 그 이외학과 학생이 한 2천여 명이 안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기자: 주 수입원인 아르바이트 자리가 막히자 요즘 대학 구내식당에는 용돈을 아끼려는 학생들로 붐비는 등, 대학가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