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정혜정
수돗물 절약할 수 있는 방법[김소영]
입력 | 1997-12-17 수정 | 199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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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극복 다시 첫걸음부터][수돗물 절약 지혜]
● 앵커: 경제가 어려운 이 때 각 가정에서 10%만 수돗물을 아껴 써도 1년에 3천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돗물 아껴 쓰는 지혜 등을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사는 주부 김선미 씨는 수돗물부터 아껴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돗물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변기에 1.5리터 병을 집어넣었습니다.
화초에는 쌀뜨물을 주고 걸레는 허드렛물로 빨고 있습니다.
● 김선미씨: 한번 쓴 물은 걸레 빠는데 다시 한 번 더 쓰고, 설거지 하고 세탁은 이왕이면 한꺼번에 모아서 하죠.
● 기자: 김 씨 한 사람이 아끼는 물은 얼마 되지 않지만 모든 가정에서 수돗물을 약 10%만 아껴 써도 한 해에 3,100억 원이 절약됩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물 씀씀이는 선진국보다 월등히 큽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물 사용량은 한 사람당 하루 400여 리터, 일본은 360리터, 영국은 260리터이며 독일은 우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90리터입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현재 생산 원가의 77% 수준인 수도 요금을 내년에 90%까지 올려 수돗물 절약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공공시설 등에 제한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절수용 제품들을 내년부터는 모든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한번 쓴 물을 청소용 물로 다시 사용하는 중수도 시설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난과 함께 불어 닥친 IMF의 회오리는 우리 국민에게 이제 물을 물 쓰듯이 하는 타성에서도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 입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