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지은

철원지구 비 피해 복구작업 계속, 장마비로 수해 재발 우려[권병하]

입력 | 1997-07-01   수정 | 199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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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지구 비 피해 복구작업 계속, 장마비로 수해 재발 우려]

● 앵커: 지난해 엄청난 수해를 입은 철원지역의 복구 사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비로 인해서 수해 재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권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화천군 산해면에 한 수해 복구 현장입니다.

기상 특보가 내려져 장대비가 내리고 있으나 하천 가득 흙더미가 쌓여서 물길을 가로막고 있고 절개지 담장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습니다.

수해 본격 시작된 것은 올 3월장마전 마무리는 애초에 물이었습니다.

철원 남대천등 31개소의 하천복구는 70%에 그치고 있고 18개의교량 복구 공사도 고작 4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어서 수해 재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신현옥 씨 :작년에도 비가 많이 와가지고 집이 물에 잠겼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도 비가 많이 오면은 또, 다시 집이 잠길까봐 걱정이 돼서 어제 잠을 한 잠도 못 잤습니다.

어제..

● 기자: 또한 64곳에 인도 복구 작업은 12개소가 마무리된 데 그쳐 또 다시 산사태 발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복구도 늦어져 19가구는 아직도 콘테이너에서 불편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황백로 씨 :콘테이터 밖에서 벌써 1년이 다 됐어요. 그러니 뭐 금방 된다 된다 하면서도 안 되었는데 뭐..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지요.

● 기자:철원지역 주민들은 올여름 비가 덜 오기만을하늘에 빌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병하 입니다.

(권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