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권재홍,최율미

군과 경찰,용의자 검거 위해 수도권 일대 검문 검색 실시[김연석]

입력 | 1997-01-04   수정 | 199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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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경찰, 용의자 검거 위해 수도권 일대 검문 검색 실시]

● 앵커: 총기와 실탄을 가지고 도망친 용의자를 잡기 위해서 군과 경찰은 오늘 새벽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검문 검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바람에 오늘 아침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교통 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강다리 건너는데 2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김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마포대교입니다.

차량들이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13개 한강 다리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출근길 시민: 한 시간 밖에 안 걸리는데요, 지금 한 2시간 10분 걸렸습니다.

● 기자: 차량 정체는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까지 파급됐습니다.

일산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자유로 입니다.

출근 시각인 9시보다 1시간도 훨씬 더 지났지만 차량행렬은 1km 뒤 고양시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군과 경찰은 다리와 주요 지점을 지키는 검문 검색이 불가피했다고 말합니다.

● 검문 경찰관: 교통에 불변을 끼쳐드려 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만 총기 탈취범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 기자: 시민들은 시간대에 따라 탄력 있게 대처하는 융통성을 아쉬워 했습니다.

● 출근길 시민: 아니 검문을 꼭 이렇게 해야 되요?

방법이 좀 틀린 것 같아요.

● 기자: 군과 경찰은 출근 시간이 끝난 오전 11시 반쯤 검문 검색을 중단했습니다.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김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