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인용

일본 동경 택시업계, MK 택시 사장 도쿄 진출 선언으로 비상[유기철]

입력 | 1997-01-17   수정 | 199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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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택시업계, MK 택시 사장 도쿄 진출 선언으로 비상]

● 앵커: 파격적인 요금과 최상의서비스로 일본 택시업계의 대명사로 꼽히는 회사가 바로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MK택시입니다.

이 MK택시가 올해 안에 도쿄 진출을 선언해서 도쿄 택시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기철 특파원입니다.

●특파원: 친절하기로 소문난 도쿄택시의 기본요금은 590엔에서650엔까지 받으면 되는 탄력제로 돼있지만 대부분의 택시들이630엔 또는 650엔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택시업계의 대명사인 교토의 MK택시가 최근규제완화의 틈을 비집고 연내 도쿄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MK택시는 지금의 도쿄택시보다 10% 정도 싼 요금과 승객을 철저하게모시는 서비스를 주무기로 빠른 시일 안에 승부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유봉식(MK택시 사장): 올 11월쯤에는 택시가 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로 좋은 택시가 올 11월쯤에는 도쿄 시내를.

● 특파원: 한국인 유봉식 사장은 특히 MK택시만의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5년 안에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등 일본 6대도시까지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 택시업계는 가격파괴가 시대의 흐름이기는 하지만 30여년 만에 그것도 공포의 MK택시를 상대로 만난데 대해서 충격을 받은 눈치입니다.

어쨌든 도쿄 시민들은 값싸고 친절한 택시를 골라 타게 됐지만은 한국계MK택시가 일본 열도를 평정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도쿄에서 MA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