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이인용,김지은
누드 모델 이승희, 누드사진첩 출판기념회 참석 예정[유재용]
입력 | 1997-05-09 수정 | 199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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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모델 이승희, 누드사진첩 출판기념회 참석 예정]
● 앵커: 재미 교포 누드모델로 인터넷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승희씨가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이승희씨가 오늘 쏟아지는 호기심 속에 입국했습니다.
이씨는 자신의 누드 사진첩과 자전 에세이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습니다.
● 이승희: 안녕하세요?
이승희예요.
이렇게 반갑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 기자: 이승희씨는 인터넷이 나은 세계적 스타입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조회한 인물이고 인터넷으로 실시한 연예인 인기투표에서는 데미 무어 같은 쟁쟁한 스타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씨의 누드가 실린 플레이보이지는 창간이래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종 차별의 벽이 높은 백인 사회에서 좀처럼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8살 때 이민을 가,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의학을 공부하기도 한 이씨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남다릅니다.
● 이승희씨: 제가 아 사진 찍은 누드 사진 보면 포르노라고 안 생각해요.
포르노라고 생각하면 안 할 거야.
안 해요.
● 기자: 이씨는 열흘 남짓 체류하는 동안 방송 출연을 비롯해 바쁜 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20대 나이에 이미 명사가 된 이승희씨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누드모델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에 색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