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최율미
5.18광주 민주화운동 17주년 전야제 전남도청 중계차 연결[문병국]
입력 | 1997-05-17 수정 | 199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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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 민주화운동 17주년 전야제 전남도청 중계차 연결]
● 앵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올해로 17주년을 맞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어서 더욱 뜻 깊은 추모의 날을 기리게 됐습니다.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남 도청 앞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문병국 기자!
● 기자: 5.18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시 금남로 전남도청 앞입니다.
이곳 5.18민주 광장에는 시민과 학생 등 3만여 군중이 모인 가운데 가신님들을 추모하는 시와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가 어우러져 추모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4시부터 막을 올린 오늘 전야제는 풍물놀이와 합창, 영상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5.18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첫해인 올 전야제는 과거 투쟁의 일변도가 아닌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축제로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민주의 상징으로 명예를 회복한 5.18 영령들의 추모제가 올려져 참석자들은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오후에는 원불교 주관으로 특별 천도제가 올려졌고 금남로 거리에서는 만인의 얼굴전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내일 오전 10시에는 새롭게 단장된 5.18묘역에서 정부 주관의 첫 5.18 기념식이 치러집니다.
광주에서 MBC뉴스 문병국입니다.
(문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