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김지은
김 대통령 30일 대국민 담화, 대선자금 설명 이해 구하기로[황희만]
입력 | 1997-05-27 수정 | 199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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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30일 대국민 담화, 대선자금 설명 이해 구하기로]
● 앵커: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정국의 뇌관이 되고 있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30일 담화를 통해서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수준에서 어떻게 해명을 해서 이 대선자금 정국을 풀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황희만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윤여준 대변인을 통해 대선자금에 대해 자신이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대선 자금에 대한 입장은 오는 30일 오전 대국민 담화문 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국민 담화에서 대선자금 부분은 자세한 총액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론적인 수준에서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대국민 담화에 서는 또 대선 자금뿐만 아니라 시국 전반에 대해 언급하고 고비용 정치 구조개선 등 이제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여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사람의 의견을 경청한 뒤, 김 대통령 자신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대선자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김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회창 대표가 나서 보았지만 반발만 불러일으켰다는 판단입니다.
청와대는 이제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로 한 만큼, 이번 대국민 담화를 계기로 국민들의 대선자금에 대해 이해하고 대선자금 정국이 매듭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