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지은

김영삼대통령 이회창대표를 시한부대표 아니다 강조[김원태]

입력 | 1997-06-04   수정 | 199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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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이회창대표를 시한부대표 아니다 강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에게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당 대표는 시한부로 지명한 게 아니라고 말해서 일단 이 대표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대선예비주자들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김원태 기자입니다.

● 기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오늘 하루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 보고를받는 자리에서 대표직 사퇴 문제로 시달려 온 이 대표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 이윤성 대변인 (신한국당): 대통령은 당의 대표는 시한부 대표로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 기자: 청와대 측은 또, 어제 공식 출범한 정치 발전 협의회의 행보에도 제재를 가했습니다.

反 이회창 정서가 강한 정발협 측에 분파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 측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정발협의 출연에 대해 이 대표 진영이 당이 깨질 수 있다며 반발의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당내 분란은 오히려 심화될 전망입니다.

反 이회창 진영의 대선 예비주자들은 오늘 청와대 주례보고 내용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이윤성 대변인이 발표한 주례 보고 내용을 믿을 수 없다며 강한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박찬종 고문도 이 대표가 원칙과 순리를 져 버렸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反 이 대표 진영의 대선 예비 주자들은 금명간회동을 갖고 다시한번 공동 전선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 대표 대 反 이대표 진영의 대립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