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인용,김지은

MBC, 대선주자 부인 초청 대담 프로그램 만남 4번째[김은혜]

입력 | 1997-06-04   수정 | 199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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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선주자 부인 초청 대담 프로그램 만남 4번째]

● 앵커: 문화방송의 대선주자 부인 초청 대담 프로그램인 특별 기획 "대선 주자 부인과의 만남"은 오늘 그 4번째 순서로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부인 조남숙씨를 초청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그 내용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부인 조남숙 씨는 과거전셋집을 전전하며 여덟 남매의 맏며느리로 시동생들을 거둔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대담을 시작했습니다.

● 조남숙씨 (이한동 고문 부인): 9평짜리 전세였어요.

시동생 둘 데리고 제가 처음 시작을 했지요.

● 기자: 17년 세월 지역구를 집안처럼 빠짐없이 살펴야했던 가난한 내조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잠시도 허리를 펴지 않고 인사하는 습관덕에 독특한 별명을 얻은 사연을 설명했습니다.

● 조남숙(이한동 고문 부인): 지역에 저보다 더 낮은 분이 계세요?

구부리고 인사를 하다보면 이 앞자락이 아마 흙을 다 쓸고 다녀서 그래서 빗자루 아닌가 그렇게...

● 기자: 이한동 고문의 애처가다운 면모가 힘이 되었다는 자랑도 빼 놓지 않습니다.

● 조남숙(이한동 고문 부인): 길음 시장에서 조기 두 마리를 사고 또, 쑥갓을사 가지고 찌개를 끓어 놓고 있어요.

● 기자: 조씨는 이 고문의 가정적이고 인간관계 충실한 생활 태도가 포용력 있는 국정 운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내고 있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 조남숙(이한동 고문 부인): 참 폭이 넓고 정말 포용력이 있다고 저는 자부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화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지 않나...

● 기자: 조남숙 씨는 오늘 대담에서 지역구 5선 길을 걸은 정치인 부인으로서 몸에 배인 마음 짐과 자세를 그대로 보여 주도록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