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지은

경찰,전남대 이종권씨 폭행 치사 사건 남총련 간부 4명 가담[정영팔]

입력 | 1997-06-17   수정 | 199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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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남대 이종권 씨 폭행 치사 사건 남총련 간부 4명 가담]

● 앵커: 이번에는 이종권 씨 폭행 치사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이 씨를 폭행해서 숨지게 하기까지 남총련 간부4명이 직접 가담했다.

경찰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대 교수들은 폭행에 관련된 학생들은 자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에서 정영팔 기자입니다.

● 기자: 지금까지 이종권 씨 폭행에 직접 가담한 간부는 남총련 정책위원 장용욱, 투쟁국 간부 이승철, 기획국장 전병모, 그리고 추가로 드러난 전남대 오월대등 최석주 씨등 4명입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제 검거한 남총련 정책 의원 장용욱 씨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유환준 서장 (광주 북부경찰서): 폭행에 적극 가담한 이승철, 전병모, 최석주 4명으로 밝혀져 있고 이들에 대한 검거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그러나 경찰은 숨진 이 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바로 건너편 식당방에서 7~8명의 간부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최소한 10명 이상이 직접 간접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승철 씨가 피묻은 이씨의 옷을 갈아 입혔으며, 전병모 씨는 소형 녹음기로 조사 과정을 모두 녹취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원이 드러난 관련자 7명의 사진이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하는 등 관련자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대 14개 단과대학 교학부장들은 오늘모임을 갖고 하루 속히 이씨 폭행 관련 학생들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정영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