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최율미
군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장기복무 지원자 는다[심원택]
입력 | 1997-06-22 수정 | 199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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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장기복무 지원자 는다]
● 앵커: 최근 몇 년 사이에 군인이 힘들고 인기 없는 직업으로 인식되어서 도중에 전역하는 장교나 하사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서부터 군에 대한 처우가 개선돼 다시 장기 복무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심원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불규칙한 생활, 격오지 근무, 잦은 근무지의 이동으로 인한 자녀 문제, 적은 보수, 대부분 군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힘든 직업, 기피 직종으로 인식되다 보니 기회만 있으면 떠나려고 합니다.
지난 95년과 96년 2년 사이 장교와 하사관 2만2천명이 전역을 희망해 군을 떠났습니다.
일선 부대의 중대장과 소대장 요원 또, 군의 허리 역할을 해 줄 하사관들이 대거 군을 떠남으로서 부대 운영과 지휘 계통상에 심각한 부작용이 빗어졌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육군은 작년부터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 등을 내걸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 이의섭(육군본부): 간부들의 처우 및 복지 향상, 복무 여건 개선, 특히 96년도부터 우수 하사관 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 기자: 올 들어 전역 지원율 감소 추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장기복무 간부 중 장교는37%, 준사관은 45%, 하사관은 25% 씩 전역자 수가 줄었습니다.
● 이석형 주임원사 (육군본부): 하사관들이 정말 제 자리에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라든가 처우 개선을 제대로 해 줌으로 인해서 하사관들이 전역율은 날로 감소될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고..
● 기자: 육군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군에서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