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학생운동의 혁신을 위해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충고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한총련의 개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거나 동조 의사를 밝힘으로서 한총련에 반기를 든 대학은 서울대와 이화여대, 중앙대등 전국적으로 75개 대학입니다.
지난 13일에 있었던 기자회견 때, 30여개 대학이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숫자입니다.
학생 대표들은 우선 이석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사죄했습니다.
● 이병언(경희대 총학생회장): 우리는 故 유재용 상병과 이석 씨에 대한 진심어린 애도를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검은 리본을 착용하여 활동할 것이며 ● 기자: 또, 한총련 지도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총 사퇴한 뒤 새로운 학생운동 개혁 기구를 만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학생 대표들은 앞으로 전체 학생투표를 통해 한총련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석형씨 (서울대 총학생회장): 의견지나 설문지등을 통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생운동이 새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 기자: 학생 대표들은 특히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충고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혀 새롭게 열린 학생운동의 방향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됩니다.
한편, 한총련은 내일자 한겨레신문 전면 광고를 통해 정권 퇴진투쟁에 나서자는 의장 강의헌 씨의 편지와 함께 한총련 해체 업무를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지도부가 퇴진할 뜻이 없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한총련의 광고 개제 경위와 자금 출처를 철저히 조사하고 이적성 내용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