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특차전형 마지막날 원서접수 막판 큰 혼잡[이상호]

입력 | 1997-12-22   수정 |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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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차전형 마지막날 원서접수 막판 큰 혼잡]

● 앵커: 올해 입시에서는 수능성적 고득점자가 전례 없이 많이 나와서 수험생들은 학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특차전형 마지막 날인 오늘 원서접수 창구는 막판 눈치작전을 펴는 수험생들로 많이 붐볐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전만 해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던 특차전형 원서접수 창구는 오후가 되면서 학부모들과 함께 삼삼오오 몰려드는 수험생으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원서를 접수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감시간이 임박해서도 지원 학과를 정하지 못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시로 지원 상황을 확인하기위해 교내 곳곳에 마련된 TV 모니터 앞에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학과선택에 애로가 많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 오수진양(청담고등학교 3학년): 문제가 쉬워가지고요, 동점자들이 되게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지금 지원하면서도 좀 불안하고 그래요.

● 이향숙씨(학부모): 특차지원이 발표 나고 3일 만에 하니까요.

그동안 충분히 준비를 했다가도 막상 이렇게 시험 점수가 나와서

● 기자: 수험생들은 마감 시각인 오후 5시 직전까지도 지망 학과의 경쟁률을 놓고 고민하다가 마감 시간과 함께 지원 대열에 가세해 접수장마다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마감시간이 지나서도 출입문을 닫기는 커녕 수험생의 출입을 통제하지도 않아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 (문) 닫는 건 옛날 얘기다.

요즘은 안 닫는다.

MBC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