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북한 경수로 부지 공사 착공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장선섭 경수로 기획단장 등 관계자 8명을 접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한 간에는 대화나 협력이 잘 되는 것 같을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우재 공보 수석 비서관이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시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이 실시되고 있는 국가 전쟁 지도본부와 서울시청을 차례로 방문해 연습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올 후반기에는 대통령 선거 등 국내 정세 변화의 편승에서 북한이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