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이인용,김지은

미국,지금까지 부담한 1억 달러 외의 추가 비용 부담에 난색[정일윤]

입력 | 1997-08-19   수정 | 199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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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금까지 부담한 1억 달러 외의 추가 비용 부담에 난색]

● 앵커: 앞서 이해성 기자도 전해 드렸습니다만 이렇게 어렵게 시작된 경수로 사업은 앞으로도 많은 난관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용 문제를 둘러싸고 한 미 일 세 나라 사이에 줄다리기가 벌어질 가능성이 큰데 미국 측은 오늘 착공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부담한 1억 달러 외에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일윤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착공식이 끝난 후 KEDO 이사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폴 클리 브랜드 미국 측 대표는 이 프로젝트의 비용은 원래 남한과 일본 몫이라고 밝혀 추가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 클리 브랜드(미 경수로 대사): 이 프로젝트의 비용은 원래 남한과 일본이 대기로 돼 있다.

미국이 아니다.

● 기자: 클리 브랜드 대표는 또 지금까지는 미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1억 달러의 비용을 댔지만,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문제라서 추가 비용 분담에 대해 확언할 수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북한 측의 김병기 경수로 대상사업 국장은 별도의 기자 회견에서 오늘 착공식으로 KEDO의 사업 진행에 대한 의혹이 일정부분 가셨다고 평가하면서 경수로 사업을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교두보로 삼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 김병기(북한 경수로 사업국장): 경수로 대상 건설과 함께 우리는 미국이 합의한 대로 현재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조-미 관계 개선과 같은 이런 문제들도 함께 풀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보스워스 KEDO 사무총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북한 핵무장을 저지한 것이 바로 KEDO라고 자찬했습니다.

이밖에 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착공식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케다 유끼이꼬 일본 외상은 경수로 건설비용 분담을 한반도 안정을 위한 투자라는 말로 환영을 표했습니다.

MBC뉴스 정일윤입니다.

(정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