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김지은
김영삼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4대 원칙 제시[최명길]
입력 | 1997-08-15 수정 | 199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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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4대 원칙 제시]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제5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통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으로 무력포기와 상호존중, 신뢰구축 그리고 상호 협력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식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우리는 북한의 어려움을 진정으로 돕는 길을 찾아내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북한의 식량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이 필요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북한에 경제 전반을 회생시킬 수 있는 민족개발 공동계획을 남북대화를 통해 추진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온다면 얼마든지 협력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나는 북한 당국이 민족의 앞날은 물론 스스로를 위해서도 개방과 개혁의 역사적 대세에 지체없이 합류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통일한국 건설을 책임질 지도자를 뽑는 연말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민족 시대의 건설을 위한 국민적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