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이인용,김지은
MBC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 1억 중국인이 시청[김상철]
입력 | 1997-07-20 수정 | 199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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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 1억 중국인이 시청]
● 앵커: 지난 91년부터 92년 사이에 MBC의 주말 연속극으로 방영돼서 큰 인기를 모았던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도 평균 1억명이 지켜보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북경의 김상철 특파원이 보내 왔습니다.
● 특파원: MBC 주말 인기 드라마였던 '사랑이 뭐길래'가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관영 CCTV 1채널을 통해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이 뭐길래'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중국 시청자: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시청하겠다.
● 특파원: 중국인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말로만 듣던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 중국 시청자: 한국이 중국보다 잘 사는 것 같다.
드라마를 보고 한국인을 부러워하게 됐다.
● 특파원: '사랑이 뭐길래'는 56회분으로 더빙돼 연말까지 계속 방송될 예정입니다.
CCTV 관계자는 일요일 오전에 평균 시청률을 감안하면 1억명 이상이 보고 있는 셈이라면서 한국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귀띔합니다.
지난 92년 한국의 안방을 강타했던 '사랑이 뭐길래' 지금은 한-중 양국민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외교 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