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지은

차량 공해 줄인다,환경부 윤성서 차관[정기평]

입력 | 1997-07-14   수정 | 199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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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해 줄인다,환경부 윤성서 차관]

● 앵커: 기존 차량보다 공해 물질을 절반까지 적게 배출하는 초저공해차가 오는 2000년부터 생태 보전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보급됩니다.

정기평 기자입니다.

● 기자: 비가 내려도 씻기지 않는 먼지, 이 미세 먼지가 대도시 대기 오염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미세 먼지는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웬만한 대도시에서는 안전 기준을 넘고 있습니다.

오존도 주의보 발령 횟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기 오염 물질 가운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양의 비중은 서울의 경우, 지난 85년 27%에서 올해 80%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00년대 오염 물질의 배출을 지금보다 45% 쯤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 윤서성(환경부 차관): 2000년까지 미세 먼지를 현재의 72마이크로 그램 큐빅 메터에서 50 마이크롬 큐빅 메터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이른바 초 저공해 차입니다.

이 차는 천연가스를 씀으로서 오염 배출량을 다른 휘발유 차의 절반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차들의 생산량을 2000년부터 전체의 2% 이상으로 늘여서 생태계 보존지역이나 관광 단지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입니다.

경유차와 휘발유 차의 규제 기준도 내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합니다.

MBC뉴스 정기평입니다.

(정기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