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이인용,김지은

'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 채화식[서정훈]

입력 | 1997-01-20   수정 | 199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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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U대회]['97 무주, 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 채화식]

● 앵커: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오늘 서울 암사동 선사 유적지에서 채화돼 4박5일간의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 기자: 오늘 채화식은 하늘과 인간을 주제로 한 민속축제로 시작됐습니다.

식전 행사는 6천년 전 이 땅, 하늘의 선택, 이 땅의 기원, 성생의 땅을 주제로 한 민속무용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우리의역사와 문화가 아름답게 표출됐습니다.

이윽고 불의 상징녀가 부싯돌에 의해 불을 지폈고, 순수한 젊은이의 불은 첫 주자인 빙상스타 출신 배기태씨에게 넘겨졌습니다.

● 배기태(성화봉송 첫주자): 본인으로서도 기쁘고, 또 이렇게 첫 번째 주자로 뛴다는 것도 제 자신으로 봐서는 명예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 김숙자(서울예전 교수): 새로 떠오르는 태양들을 위해서 제가 어떤 자리매김을 했다라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 기자: 채화된 성화는 강동구 일대를 봉송하면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곧 첫날밤을 보내게 될 성균관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4시30분, 6백년 우리 대학의 역사를 상징하는 성균관에 도착한 성화는 전통무용과 국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안치식을 갖고 세계대학생들의 빛으로 발산되면서 첫날을 보냈습니다.

성화는 내일오전 성균관을 출발 4백 명의 주자에 의해개최도인전라북도로 향하게 됩니다.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