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권재홍,최율미
인기 높은 미국 프로레슬링, 이렇게 속인다[김상운]
입력 | 1997-06-07 수정 | 1997-06-0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인기 높은 미국 프로레슬링, 이렇게 속인다]
● 앵커: 이 미국에서는 프로 레슬링이 아직도 인기있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 레슬링이 미리 선수들끼리 짜고 한다는 사실, 어른들은 아마 웬만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어떤 식으로 관중들의 눈을 속이는 지 워싱턴의 김상운 특파원이 알아보았습니다.
● 특파원: 체중 200kg이 훨씬 넘는 거구의 머리채를 낚아채서 집어던집니다.
이럴 때 머리칼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비결은 머리채를 잡은 상대방의 두 손목을 단단히 잡는 것입니다.
● 레슬링 코치: 손목을 잡고 있으면 상대방과 함께 넘어가 괜찮게 된다.
● 특파원: 주로 메치기를 당해 떨어질 경우 엉덩이와 발바닥, 손바닥 등을 동시에 바닥에 갖다 대어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관중이 모르는 안전장치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링 바닥에 여러 겹의 매트와 스티로폼이 깔려 있고 또, 탄력성이 뛰어난 초강력 공업용 용수철도 받쳐져 있습니다.
로프에 목을 걸고 짓이길 때에는 로프를 한쪽 겨드랑이에 끼워서 목을 보호합니다.
● 레슬링 코치: 한쪽 겨드랑이를 로프에 끼면 목이 보호된다.
● 특파원: 프로 레슬링은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입니다.
갖가지 속임수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구기 위한 양념인 셈입니다.
워싱턴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