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주승

영국여왕 '90번째' 생일, 인기비결은?

입력 | 2016-04-22 20:37   수정 | 2016-04-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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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 90살, 세계 최고령 군주인데요.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죠.

그 비결이 뭘까요?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영국이 축제분위기입니다.

64년이 넘는 영국 최장 재위기록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군주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메리-제인]
″여왕과 왕실의 팬입니다.″

[테리 허트]
″여왕이 있어서 행운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고령에도 국민의 호감도가 66%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등 왕실 인사들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여왕은) 우리에게 바위같이 변함없는 힘이 돼 줬습니다.″

여왕 인기의 비결은 우선 국가원수이자 최고 외교관으로서 나라에 헌신하고, 또 국민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점입니다.

[잉그리드 시워드/전기 작가]
″(여왕은) 여전히 매일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사생활과 건강을 비롯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밝은 색 의상과 굽 있는 구두, 또 핸드백과 다양한 모자를 곁들인 이른바 ′퀸스타일′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도 인기의 비결로 꼽힙니다.

여왕은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현실정치에 간여하지 않는 것도 국민의 사랑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