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주훈

"얼음은 듬뿍, 커피는 찔끔" 스타벅스 집단소송 휘말려

입력 | 2016-05-03 20:33   수정 | 2016-05-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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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이스 커피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얼음이 너무 많이 들어서 벌써 다 마셨네, 라고 느낄 때 있으셨죠.

얼음 반, 커피 반이란 말까지 있습니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이 얼음 때문에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서서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아이스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때입니다.

아이스 커피는 보통 커피와 같은 크기의 컵을 쓰지만 얼음을 채워줍니다.

미국 시카고의 한 여성 커피애호가는 스타벅스가 얼음을 너무 많이 넣어 커피의 양이 부족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4온스, 약 0.7리터인 벤티사이즈의 경우 얼음을 빼면 커피는 절반 정도인 0.4리터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이어 커피 소비자들에게 50억 원을 배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의 경우 통상적으로 얼음이 포함되는 것으로 인정된다며 원고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맞섰습니다.

[카렌 디소토/변호사]
″흥미로운 소송입니다. 궁극적으로 얼음이 음료인가 아니면 그냥 단단한 물체인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라테가 거품 때문에 커피는 정량의 3/4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16온스는 여기까지 채워져야 하는데 (거품을 빼면) 12온스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량에 대한 논란이 계속 불거지자 스타벅스는 음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점원에게 양을 더 채워줄 것을 요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