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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남아공 모델, 미스 유니버스 1위…8년 만에 흑인 왕관

입력 | 2019-12-10 07:26   수정 | 2019-12-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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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철 아나운서 ▶

2019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남아공 출신의 흑인 모델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올해 미국에서 열린 미인대회는 모두 흑인 여성이 1위를 차지하게 돼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2019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로 참가한 26살의 조지비니 툰지가 전 세계 90여 명의 참가자를 물리치고 흑인 여성으론 8년 만에 1위에 올랐습니다.

툰지는 1978년과 2017년에 이어 남아공이 배출한 세번째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이지만, 앞서 두 명은 백인이었기 때문에 남아공 출신 흑인으로선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도 남겼는데요.

특히 올해는 미스USA와 미스 아메리카, 미스 틴 USA에 이어 미스 유니버스까지 미국에서 벌어진 미인대회의 최고 자리가 모두 흑인 여성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성폭력 예방 활동가인 툰지는 ″나와 같은 피부,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은 결코 아름답다고 여겨지지 않는 세상에서 자랐다″면서 아름다움의 기준이 바뀌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동안 세계 미인대회에선 백인이 우승하는 경우를 자주 봐왔는데요,

조금씩 바뀌고 있는 이 시대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