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세균이 신발장의 20배…머리빗이 탈모 유발?

입력 | 2019-12-11 07:42   수정 | 2019-12-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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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매일 감아도 빗은 자주 세척하기 어렵죠.

하지만 더러운 빗을 사용하면 두피 염증이 생겨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공용으로 사용하는 머리빗에서 화장실 손잡이보다 3백 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하고, 머리빗이 신발장보다 20배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자주 세척하지 않는 빗에는 모발과 두피에서 떨어진 각질, 피지가 잔뜩 묻어있고, 더러운 빗을 쓰다 보면 두피와 모발에 이물질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빗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으려면 일주일에 한 번은 씻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따뜻한 물에 샴푸를 소량 넣어 거품을 내고, 빗을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안 쓰는 칫솔로 문지르면 이물질이 제거됩니다.

빗솔 사이에 엉킨 머리카락은 가위로 잘라내고 세척한 빗은 햇볕에 말려 소독합니다.

빗의 사용기한은 6개월 정도인데, 빗솔이 10% 이상 빠졌다면 수명이 다한 것이니까 교체해야 하고요.

머리카락을 빗을 때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난다면 나무 소재 빗을 사용해야 모근이 상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