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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美 사상자 없어…군사력 대신 강력한 경제 제재"
입력 | 2020-01-09 12:06 수정 | 2020-0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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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또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서 ″대신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 ″미국인 사상자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모두 무사하고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만 입었습니다.″
사상자가 없었던 이유는 ″조기경보시스템이 잘 작동해 사전에 군 병력을 분산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의 공격을 어떻게 미리 알고 대처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미군은 어떤 것에도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이 물러서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최고의 억지력″이라며, 이란의 이번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군사력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꼭 사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이란 정권에 대해 즉시 강력한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와 같은 강력한 제재는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은 이란과 체결한 핵 합의를 종료하고,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건 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란 측도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