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여홍규

"백신, 개발 즉시 배포"…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입력 | 2020-11-14 11:45   수정 | 2020-1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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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며 완료 즉시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지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참석을 독려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모처럼 백악관에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공개적인 자리에 나와 연설한 건 지난 5일 선거 부정을 주장한 기자회견 이후 8일 만이고 대선 패배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화이자가 임상시험 중인 백신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이 백신의 개발이 완료되면 즉시 배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백신은 최전방 의료진, 고령자, 고위험군 미국인에게 즉시 배포될 예정입니다. 몇 주 정도면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2∼3주면 가능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위스콘신주과 애리조나, 조지아에서 수개표와 검표 등을 통해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단체들은 현지시간 토요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부정선거 의혹 등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백악관 인근 광장에 집결해 연방대법원까지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집회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잠깐 들러 인사할 수도 있다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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