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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독감백신, 만62세 이상 꼭 맞아야하는 이유는?…"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할 수도"

입력 | 2020-10-27 14:43   수정 | 2020-10-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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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명 안팎 등락에도 확산세는 매우 안정적인 듯″

″독감백신 위험이 있더라도 접종해야 하는 건 분명해…논란 무시하고 고령층은 접종해야″

″고령층은 독감에 걸리면 2차 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할 가능성 높아″

″올해 독감 환자 발생률 안정적…상당히 낮은 독감률 기록 기대″

″해외입국자 발열 기준 0.2도 낮춰…확진자 발견 확률 더 빨라져″

″아스트라제네카, 고령 임상서 면역 반응…백신 개발서 앞섰다는 의미″

◀ 앵커 ▶

질병관리본부장 지내신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어떻습니까? 100명 정도 안팎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추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지금 매우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가 연휴를 2번이나 거치고 왔기 때문에 잘 유지하고 있고요. 그나마 100명 가까이 발생할 때도 대개 시설 안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른 독감 백신 이야기를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금 추가 조사에서도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는 거의 낮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거죠, 정부 당국이?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신고되는 대로 다 받아서 조사를 했는데 59명 중 46명 했는데 다 괜찮다, 이렇게 나오고 13명은 조사 중이다, 이렇게 나오는 건데요. 전체적으로는 혹시라도 독감 백신의 위험이 있더라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하는 거는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맞지 않으므로 해서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너무나 많고 생명을 잃는 쪽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다만 일반 국민들이 하나 아셔야 하는 건 꼭 독감 백신뿐만 아니라 모든 주사는 병원에서 맞고 나서 30분 정도는 안정을 하셔야 해요.

◀ 앵커 ▶

쇼크를 대비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주사에 의한 쇼크는 항상 있을 수 있고 백신 독감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그것에서 사망이 온다고 해도 놀라거나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외국 갈 때 비행기 타고 가는데 비행기 사고 난다고 해서 비행기를 안 타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건 여행보다 더 중요한 생명과 건강에 관한 거기 때문에 독감 백신은 꼭 맞으셔야 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그런데 사망하신 분의 통계를 보면 노인층, 그러니까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층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그분들 지금 그 대상인 분들도 더욱 맞아야 하는 건가요, 독감 예방 주사를?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실 그분들이 독감 백신을 안 맞으면 독감으로 돌아가시기도 하지만 독감이 와서 먼저 호흡기를 이렇게 헤집으면 2차적으로 세균이 들어옵니다. 폐렴 때문에 더 많이 돌아가시는 거죠.

◀ 앵커 ▶

교수님, 잠시 정례 브리핑 잠깐 듣고 여쭤보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으시겠습니다. 교수님. 아까 노령층 말씀해 주셨는데요. 노령층일수록 더 접종을 해야 한다 이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결국 독감이 사망이 발생하면 노령층에서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은 지금 이런 독감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일단 맞으셔야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다행히도 어제 무료 접종, 62세에서 시작된 연령층에서요. 26만 명이 한꺼번에 맞으셨습니다. 이거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꺼린다거나, 접종을. 이런 비율은 낮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일단 분위기는 그래도 약간 걱정은 되지만 걱정이 아주 많은 분은 미루는 것 같고요. 그렇지 않은 분은 그런 제가 말씀드린 그런 이유로 맞는 게 더 낫다. 그래서 많이 맞는 것 같고요. 그냥 이렇게 맞고 가시는 거고 다만 조금 주의하라는 거, 하루 정도만 주의하라는 거. 그것만 지키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 앵커 ▶

앞으로도 그럼 교수님 같은 전문가가 계속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니까 예년과 비교해서도 접종 비율이 낮지 않을 것 같죠, 지금 추세로 보면, 어떻습니까?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리나라 독감 접종률은 전 세계 최고입니다, 사실. 그럴 정도로 굉장히 많은 분이 이 독감에 대해서는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 갖고 계세요. 그래서 아마 정부가 예상한 대로 충분한 접종을 맞을 거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거기에 올해 코로나 때문에 방역 수칙 개개인들이 잘 지키면서 독감 자체가 굉장히 줄어든 거 같은데요. 올해 독감은 현저히 감염 비율이 낮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지금까지?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그 전부터 1000명당 의사 독감 환자가 몇 명 발생하느냐를 계속 매주마다 발표를 하고 있거든요. 금년에는 아직까지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일정 수준 이상이 발생하면 경고를 내는데 아마 이렇게 가면 예전에 한 번도 봤던 상당히 낮은 독감률을 기록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 앵커 ▶

그거는 굉장히 바람직한 어떤. 코로나 때문에 비롯된 방역 수칙 강화 때문에 그렇겠죠, 이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요?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제가 지금 뭐 매일 호흡기 내과 외래를 보는데요. 호흡기 감염이 돼서 온 분들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 앵커 ▶

가장 큰 게 마스크 쓰고 손 씻고 이런 거죠?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건데. 그 전부터도 방역 당국에서는 코로나 전부터도 계속 강조를 해왔는데 안 들으시다가 지금은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끼니까 다들 따라하게 됐고요. 부차적으로 다른 호흡기 감염도 많이 줄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코로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외국 중 코로나가 굉장히 만연돼 있는 곳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 혹은 내국인들의 온도 기준을 낮췄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발열 기준을.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조금 더 공항에서 걸러내자는 그런 뜻이고요. 37.3도라는 0.2도를 낮췄는데. 원래 37.5도였다가 중국은 시작부터 37.3도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0.2도 차이니까 그만큼 좀 더 면밀하게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환자를 살펴보겠다는 그런 뜻입니다.

◀ 앵커 ▶

0.2도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옵니까? 교수님? 걸러내는 데에? 어떻습니까?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겁니다. 아주 미열인 경우에는 본인은 전혀 모르고 그 사이에서 의미를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온도라는 건 굉장히 단계, 단계마다 의학적으로 다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37.5도를 정했을 때 그 이유가 있는 것이고 실제로 의사들이 판단하는 열은 37.8도부터입니다. 그래야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그 전에는 검색을 해서 걸러내겠다는 그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약간 이정도 온도면 굉장히 낮은 기준인 것 같은데요. 미열이 발생한 사람도 검사를 철저히 해보겠다. 이런 것으로 해석하면 되는 거죠?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사실 웬만하면 37.3도가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37.3도에 걸렀을 때 조금 빨리 발견할 확률은 높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움직이고 모자를 쓰고 이러면 벌써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온도를 무작정 낮췄다가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검사에서 걸리게 되니까.

◀ 앵커 ▶

기준에 걸리기 때문에. 그래서 가장 어떤 낮으면서도 변수가 적은 온도를 기준으로 삼은 거군요.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조금 더 긴장하겠다고 0.2도를 낮춘 것이죠.

◀ 앵커 ▶

백신 이야기를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가 노령층에 굉장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드러났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겁니까?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일단 좋은 소식입니다. 새로운 백신은 아니고요. 아스트라제네카, 처음부터 옥스퍼드 대학하고 만들었던 백신인데요. 이건 인공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만든 백신이거든요. 쭉 가다가 3상에서 약간 부작용이 생기는 바람에 스톱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재개를 했는데 다행인 거는 보통 시작할 때는 젊은 사람 위주로 합니다. 백신 검사를 할 때. 그런데 3상 중에서 여러 단계가 있는데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 지금 나왔는데 효과가 있다니까 사실 코로나19는 노인의 병이죠. 그러다 보니까 나오면 제일 먼저 맞아야 할 분이 그런 고령층인데 많은 백신은 임상 3상에서 고령을 먼저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해서 넘어가거든요. 그래서 아스트라 쪽은 조금 더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고령층의 항체 형성율이 굉장한 의미가 있는 거겠죠. 거기가 가장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고령층은 아시다시피 면역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항체 생성이 잘 안 될 수밖에 없는데요. 됐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고 제가 알기로는 이 백신은 2번을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2번까지 맞아서 항체 생성이 된 거를 확인한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 앵커 ▶

마지막 시간이 다 돼서 질문,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2번을 맞아야 하면 1번 맞은 이후에 그 2번 맞기 전에 감염이 될 수 있는 건가요?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두 번째 맞고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 다음에 바이러스를 맞아야 그다음에 내가 물리칠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미리미리. 나오면 미리 맞고 그래서 독감도 지금 철이 되기 전에 미리 맞히는 겁니다.

◀ 앵커 ▶

나오면 빨리 맞아야겠군요. 특히 노령층은.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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