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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육아휴직 5명 중 1명은 '아빠'…10년 새 16배↑
입력 | 2020-12-22 17:08 수정 | 2020-1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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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10년 전에 비해, 열여섯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육아휴직 대상자 절반은 중소기업에서 근무했지만, 실제 휴직자 중 중소기업 근무자는 36%에 불과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15만 9천 명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4.5% 늘어났습니다.
육아휴직자 중 여성의 비율은 80%, 남성은 20%로 여성이 4배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3만 1천 명, 2010년에 비해 16배 증가했고 전체 비율도 약 7배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100명 당 육아휴직자 수는 23명, 육아휴직 사용률은 21.6%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남성의 경우 35세 이상 휴직자가 전체 75.1%를 차지했는데, 이중 40세 이상 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30~39세 휴직자가 전체 76.7%를 차지했고, 40세 이상 휴직자는 10.4%로 가장 적었으나 전년도보다 2.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육아휴직자 중 63.3%는 300명 이상의 중견기업에서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부모의 절반은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근무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 근무자의 비율은 36%에 불과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남성의 경우 제조업, 여성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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