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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美 사망자 수 중국 앞질러…"고통스러운 2주 될 것"
입력 | 2020-04-01 09:40 수정 | 2020-04-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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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8만 명을 넘긴 가운데, 사망자 수도 4천 명에 육박하며 중국을 앞질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가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8만 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도 4천 명에 육박하며 중국을 앞질렀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뉴욕주의 환자는 7만 5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하루 새 3백 명가량 급증해 1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분에 한 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여러분은 터널의 끝에서 진정한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2주는 매우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10만 명에서 24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조 달러, 우리 돈 2천4백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 법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자신의 동생인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엔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