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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마스크 필요 없다더니…트럼프 "착용 권고 검토"
입력 | 2020-04-01 09:42 수정 | 2020-04-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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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에는 부정적이었던 미국 정부가 앞으로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보건당국자가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내부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미국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낄 필요가 있다며 식품의약국이 제안했던 건데, ′매우 제한적인 기간 동안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이 제안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직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 확대는 분명히 논의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전문가들도 확산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의료 현장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지역사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생각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보건 당국자인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곧바로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모든 국민이 쓸 만큼 마스크가 충분하지 않고 착용한다 해도 오히려 얼굴을 빈번히 만져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프랑스에선 60대 의사가 의료용 마스크 부족으로 의료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나체 시위에 나선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앞으로 마스크 생산량을 3배 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