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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 부실장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0-12-04 09:36 수정 | 2020-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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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 측에서 이 대표 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 등을 지원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15분 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의 부실장인 54살 이 모 씨가 서울중앙지법 청사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이낙연 대표가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던 인물로 이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그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아직까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실종 직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4·15 총선을 전후로 옵티머스 관련 업체로 부터 이낙연 대표 선거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 수십만원을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겁니다.
변호사와 피의자 조사를 받던 이 씨는, 저녁식사를 위해 잠시 조사가 중단된 사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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