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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선택2020] 與 '공약 번복' 野 '막말 사과'…악재 수습 '진땀'
입력 | 2020-04-01 20:04 수정 | 2020-04-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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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을 2주 앞둔 오늘, 여·야는 느닷 없는 악재를 수습 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여당은 검증 안된 공약을 올렸다가 두번이나 번복하는 소동을 빚었고, 야당은 막말 파문을 수습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지금 부턴 작은 실수가 당락을 가를 수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극도로 경계 하는 모습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시민당이 당초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입니다.
′매달 전 국민에게 1인당 60만 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북한을 이웃국가로 인정하자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무슨 돈으로 매달 국민에게 60만원을 주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시민당은 황급히 공약을 바꿨는데 민주당의 공약을 그대로 베꼈다가 다시 번복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시민당 측은 ″여러 소수정당과 시민사회가 연합하는 과정에서 실무적 준비가 늦어져 두 번의 행정착오를 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른 당들은 일제히 졸속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진/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실수라고 했지만, 졸속 창당에 따른 예견된 참사에 가까운 사건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막말과 말실수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을 것′이라고 한데 대해 통합당 지도부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정권과 여당 잘못에는 엄중 비판하되 정도와 품격을 지키고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임하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인천을 찾은 유승민 의원에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 감사하다고 말한 정승연 후보도 거듭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민생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고, 정의당은 총선대비 정책자문단을 발족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대표는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400km 국토 종주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이성재 / 영상편집 :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