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선택2020] 몸 낮춘 통합당…"부족하지만 일할 기회 달라"

입력 | 2020-04-10 19:45   수정 | 2020-04-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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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통합당은 연이은 막말 악재를 의식해 몸을 낮추고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부 여당을 향해선 코로나19 자화자찬으로 실정을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야당에 힘을 모아주길 엎드려 부탁 드린다며 큰절을 했습니다.

그동안 달라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며,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이대로 가면 쉽지 않습니다. 거대 여당을 견제할 힘이 부족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하루에만 수도권 10개 지역을 돌며, 이렇게 무능한 정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민생경제를 다 망친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자화자찬으로 잘못을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이걸 (코로나 사태를) 수습한답시고 자랑만 늘어놓고,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기네들의 잘못을 슬쩍 감춰 주겠지 하는 이런 환상에 빠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지율 5% 정도는 충분히 올릴 수 있다며, 주말을 기점으로 표심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를 호소하며 열흘째 계속 달리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지자체가 공공배달 앱을 만드는 건 인기영합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