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재영

[선택2020] 민주당 지도부 담담한 표정…'함성 자제' 공지도

입력 | 2020-04-15 19:14   수정 | 2020-04-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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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각 당 분위기 알아봅니다.

먼저 단독 과반이 예상되는 민주당 상황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재영 기자, 민주당은 당연히 환영하는 분위기겠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쳐서 153석에서 170석, 여당의 과반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이 곳 민주당 상황실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지켜봤는데요,

이곳 상황실에서는 과도한 함성을 자제해 달라는 장내 공지가 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선거에서 이겼다고 승리감을 표현하는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출구조사는 결과는 출구조사결과일뿐이라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또, 전체 판세는 유리하게 나왔지만, 관심이 집중된 초박빙, 접전지 결과를 하나하나 확인할 때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종로나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이수진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가 큰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광진을 고민정 후보처럼 경합 지역에선 잠시 침묵이 흘렀고, 특히 야당 후보에게 예상보다 큰 격차로 뒤지는 지역이 발표될 때면, 깊은 탄식이 흘러 나왔습니다.

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이 16년 만에 60% 고지를 넘기면서 뜨거운 선거 열기가 확인되자, 민주당에선 기대가 컸습니다.

지금은 지도부와 후보들 함께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인데요,

이제 대부분 지역구 후보들은 자신의 캠프 사무실로 돌아가 밤늦게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당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는 밤 10시 이후엔 다시 이 곳 상황실로 지도부가 모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상황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