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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자가격리자에 '한살림' 보내는 韓…"우린 아직 면마스크도…" 日

입력 | 2020-04-17 20:19   수정 | 2020-04-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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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달라요″]

오늘 이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해외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면서 밀접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구호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 중인 일본인이 올린 1장의 사진의 많은 외국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쌀과 라면, 통조림과 김 그리고 즉석밥과 컵라면 또 다른 사진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종량제 쓰레기 봉투도 있습니다.

일본인 자가격리자 A씨가 한국정부로부터 받았다며 올린 자가격리 구호품 사진에 수많은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대부분은 힘내라는 글들이지만, 일본은 면 마스크 2장 뿐이다, 한국을 이렇게까지 부러워해 본 적은 없다는 일본인들의 댓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밀접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자가격리구호품을 보내고 있는데요.

국적은 가리지 않습니다.

한 외국인의 ″먹을 것이 없다″는 문자 한통에는 몇시간 내로 먹을 음식은 물론, 마스크부터 스틱형 체온계와 영문 안내서까지 보냈고, 일부 지자체의 경우 생필품을 대신 구매해 주거나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게 현금을 직접 주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한국인이 자가격리된 경우엔 현지 영사관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 정부의 세심한 대응에 많은 외국인들은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미국인]
″′마스크′, ′물티슈′, ′통조림 4개′, ′라면′″

[자가격리 미국인]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한국 거주 일본 유튜버]
″설렁탕, 된장찌개… 대박이네!″
″초콜릿도 있어!″

우리처럼 자가격리 구호품을 제공하고 있는 국가, 또 있습니다.

바로 대만인데요.

마스크와 함께 물, 과자, 쌀 같은 음식물을 제공하고 해외 입국자의 경우 생활 편의와 관리를 위해 휴대폰도 빌려줍니다.

여기에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연락 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14일 동안 공짜로 tv다시보기 같은 유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모범 방역국가들의 대응, 뭔가 달라도 다른 것 같네요.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