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두 달을 참았는데"…거리두기 '최대 고비' 다가온다

입력 | 2020-04-22 20:33   수정 | 2020-04-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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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아직 아니에요!″</B>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는데요.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이 아프도록 400번을 저어 달콤한 달고나 커피를 만들고, 홈트레이닝으로 건강도 챙기고, 랜선 꽃놀이를 즐기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지혜롭게 보낸 우리 시민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4월 19일)]
″불편을 감수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시작으로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이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여기에 4일 하루 휴가를 내면 6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4월 18일)]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 자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SNS에는 여행 계획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 주요 관광지의 교통, 숙박 등의 예약 상황을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연휴 첫날인 30일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은 거의 동이 났고,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숙박 예약률도 올랐습니다.

[양성우/제주종합관광안내 센터장]
″호텔 예약률은 한 70% 내외로 예측이 되고요 (연휴 첫날) 약 3만 명 정도 들어오지 않겠나‥″

강원도 동해안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안 A 호텔]
″5월 4일까지는 전 객실이 마감입니다. 5월 5일부터 (예약) 가능합니다.″

따뜻한 봄날, 바다도 가고 싶고 인생 사진 찍으며 추억도 남기고 싶지만,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4월 19일)]
″오늘도 의료현장에서 마스크 자국이 얼굴에 선명하게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의 얼굴을 떠올려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