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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증상 있는데도 근무"…수강생·강사 450여 명 검사
입력 | 2020-06-09 20:02 수정 | 2020-06-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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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집단 감염의 여파가 이번엔 대형 입시 학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여기도 탁구장에서 시작된 감염 인데요.
방역당국이 학원 수강생 등 450여 명에 대해서 검체 검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강남대성학원 마당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이 학원 구내식당에서 조리보조원으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소재 탁구클럽에 방문한 뒤 지난 3일부터 근육통과 어지러움 증상을 보였습니다.
어제 구급차에 실려 보건소에 도착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이 일한 곳은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지기 쉬운 학원 급식실.
더구나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학원에 정상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이 분이 학원 식당 근무한 것도 구체적인 시간대별 동선은 나오지 않았지만 6월 1일부터 8일까지로 크게 보고 있거든요.″
방역당국은 수강생과 강사 등 451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수생이 대부분인 수강생들이 학원에서 식사와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등 오랜 시간 머물렀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파 강남대성학원 관계자]
″학생들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식당을 이용했을 뿐이고 같이 식사를 한 식당의 직원들은 전부 다 2주간 자가 격리 하게 됩니다. (식당 직원은) 9명입니다.″
수업을 중단한 학원 측은 검사 결과를 파악한 뒤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 시행과 수업 재개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 영상편집: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