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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무실 등 집단 감염…경로 불명 '28%' 최고치

강남 사무실 등 집단 감염…경로 불명 '28%' 최고치
입력 2020-09-19 20:05 | 수정 2020-09-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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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17일째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새 환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 업체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이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열흘 가량 남은 추석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이 건물 9층에 입주한 부동산 컨설팅 업체 '동훈산업개발'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여성 직원 한 명이 감염된 데 이어, 직원과 가족 등 23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검사 대상자만 181명,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직원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다닥다닥 붙어앉아 하루 종일 전화 상담 업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
    "환기 불량이라든가, 식사도 거기서 일부 한 거 같고, 식사하게 되면 마스크를 또 벗을 수밖에 없잖아요."

    서울 세브란스병원 관련 환자는 48명까지 늘었고, 경기도 광명 기아차 공장에서도 직원 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이제 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새로운 감염 고리가 늘다 보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의 비율도 28.1%로 치솟아, 닷새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당장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류 사례도 숫자가 많기 때문에, (수도권의) 역학조사, 추적조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지난주까지 수도권에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면, 확진자 수도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인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를 내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권혁용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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