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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 3천 명' 확진까지…유럽 곳곳 '이동 제한'

하루 '1만 3천 명' 확진까지…유럽 곳곳 '이동 제한'
입력 2020-09-19 20:09 | 수정 2020-09-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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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은 지금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프랑스는 새 확진자가 '하루'에 1만 3천 명이 나올 정도인데요.

    병실은 포화상태고, 검사조차 힘든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모임을 금지하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통제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남부도시 마르세유의 한 병원.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실 100개 병상이 가득 찼습니다.

    [파리스/집중치료실 담당의]
    "최근 3주 동안 부슈뒤론과 마르세유 지역에서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만 3천여 명, 최고치를 경신하자 프랑스 정부가 핫스팟을 중심으로 강경카드를 꺼냈습니다.

    해안도시 니스에서 해변, 공원 같은 야외에서도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식입니다.

    누적 확진자수가 66만 명에 육박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도 석 달 만에 이동제한령을 재개했습니다.

    저소득층 거주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등교·출근·병원 진료 같은 필수적인 이동만 허용하고 6명 넘는 모임은 금지했습니다.

    [나다니엘 엘리엇/마드리드 시민]
    "알다시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 지역뿐 아니라 어디든 영향을 미칩니다. (통제조치는) 이 지역을 낙인찍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거주지에 대한 핀셋규제가 반발을 사고 있지만 정부는 큰 희생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2차 확산에 영국도 22일부터 일부 지역의 제한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이외는 만나지 말고, 술집이나 식당은 저녁 10시에 문 닫으란 겁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4천 명 이상 쏟아지면서 검사조차 받기 힘들어 지역별 제한조치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시민]
    "토요일부터 검사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여기에 왔는데 검사를 해줄 수 없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전세계적인 2차 유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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