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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PC방·노래방은 한숨 돌렸지만…경계심도 느슨?
입력 | 2020-11-02 20:04 수정 | 2020-11-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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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섯 단계로 세분화 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
일단 PC방, 노래방, 헬스장 같은 시설들의 ′영업 중단 기준′이 완화 됐다는 점인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지만, 반대로 급속한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구의 한 pc방.
손님 20여 명이 거리를 두고 앉아 게임을 즐기고, 간간이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지난 8월 도심 집회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한 달 넘게 문 닫은 탓에, 업주가 떠 안은 손해만 수천만 원.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명 이상 나오지 않는 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김동혁/PC방 점주]
″(PC방 자체가) 클럽이나 유흥주점 이런 데 보다 직접적인 접촉이 없고, 좀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 않나…″
대표적인 고위험 시설로 분류됐던 노래방도 사정이 좀 나아졌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지는 클럽이나 감성주점과 달리, 노래방은 전국적 유행에 해당하는 2.5단계 이상이 돼야 영업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백종석/노래방 점주]
″그나마 다행이다, 그 정도죠. 그나마 영업을 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임대료는 낼 수 있고, 버틸 수는 있으니까.″
이처럼 자영업자들은 영업 중단 조치를 최소화해 생계에 주는 타격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거리두기 개편 방침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당분간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지금의 발생 상황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걸로 보이긴 하거든요. (정부가) 경험해보니까 이 정도 유행 수준은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코로나에 대한 시민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환/회사원]
″시민들이 코로나가 워낙 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아요.″
또, 개편안의 내용이 시설별로 너무 세분화 되다보니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 이상용 / 영상 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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