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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감쪽같이 사라진 내 집 앞 택배…CCTV 속 범인은?
입력 | 2020-11-02 20:29 수정 | 2020-1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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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났죠.
특히 물건을 직접 주고 받는게 아닌 비대면 배송이 늘면서, 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전 중구의 한 다세대 주택.
모자에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택배상자를 잔뜩 들고 나옵니다.
주민들이 지나가자 마치 택배기사인 것처럼 짐을 정리하는 척 하더니, 이내 한데 모은 택배를 들고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배송 문자를 받고 택배를 받으러 나온 집주인은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을 찾아 헤메다 CCTV를 보고서야 도난 사실을 알았습니다.
[택배 도난 피해자]
″모든 건물을 다 봤어요. 혹시 택배가 잘못 갔나… (CCTV를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갔다가 나오는 게, 자기 집처럼. 그게 더 괘씸했고요.″
주로 명절 때 기승을 부리는 택배털이가 최근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하고, 또 비대면 배송이 늘면서 택배를 집앞에 두고 가는 점을 노린 건데, 특히 현관에 번호키가 없는 빌라나 다세대 주택이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택배를 받을 때 빈집이 아닌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등에서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춘호/대전 문화지구대장]
″택배를 받으실 때 자주 가는 마트나 미장원 그리고 자기 사무실 등으로 받는 게 더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홀로 사는 여성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고가의 택배의 경우 도난에 대비한 보험을 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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