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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에 달렸다…당선 결과는 언제쯤?

'펜실베이니아'에 달렸다…당선 결과는 언제쯤?
입력 2020-11-04 21:51 | 수정 2020-11-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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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표가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초 접전 양상이다 보니 모든 관심은 자연스럽게 펜실베이니아로 쏠립니다.

    이 곳의 우편 투표 결과까지 반영한 최종 승자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건데 트럼프는 이 우편 투표를 인정할 경우 소송을 예고한 터라 상황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저녁까지만 하더라도 당선으로 가는 길은 트럼프에게 더 유리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위스콘신주의 투표 결과가 새로 들어오면서 양상이 뒤바뀌었습니다.

    바이든의 득표율이 49.3%로 49%의 트럼프를 앞서기 시작한 겁니다.

    만약 이대로 바이든이 위스콘신주와 승리하고, 펜실베니아를 제외한 다른 경합주의 결과가 이대로 끝난다고 해도 두 후보가 각각 확보하는 선거인단은 트럼프 263명, 바이든 251명입니다.

    모두 과반인 270명에는 여전히 모자랍니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니아주를 차지하는 사람만이 매직 넘버를 갖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펜실베니아는 우편투표를 6일 도착하는 것까지 인정하기 때문에 박빙 승부가 계속되면 사흘 뒤 모든 개표를 마칠때까지 승부가 결판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두 후보는 서로 펜실베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개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우리는 펜실베니아에서 이길겁니다."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
    "(펜실베니아는) 심지어 박빙 승부도 아닙니다. 64퍼센트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격차를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오늘 투표로 결정된 선거인단은 다음달 14일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형식적인 선거 절차를 치르고, 차기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이 최종적으로 이기고, 트럼프가 대법원에 우편투표의 부당함을 가려달라고 제소하게 된다면, 미국 정국은 끝을 알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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