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유나

스치기만 해도 '위험'…코로나의 무서운 전파력

입력 | 2020-12-02 20:03   수정 | 2020-12-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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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의 특징, ′전파력′이 정말 강하다는 건데요.

식당에서 서로 다른 자리에 앉았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같은 비행기를 이용했다가 확진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말 그대로 스치기만 해도 바이러스가 무차별로 전파되고 있다는 건데, 김유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바 경남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가 탄 비행기 탑승자를 조사했더니 부산에서 한 명이 양성 판정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좌석 앞뒤로 3열씩 탑승자 20여명을 검사했더니 확진자로 나온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김포에서 김해로 운영하는 국내선에서의 접촉입니다. 기내의 접촉자로 분류가 돼서 저희에게 통보가 왔기 때문에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부산의 한 식당에선 서울의 한 확진자가 다녀간 걸로 확인돼, 같은 시간대 방문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보건소 직원 등 모두 3명이 양성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탁자들이 2미터씩 떨어져 있었고, 서로 다른 탁자에서 식사를 했는데도 걸린겁니다.

연제구 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확진된 신도와 카페에서 만났다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 관련 환자 절반 이상이 일상에서 이뤄진 감염입니다.

식당과 카페, 주점에 이어 비행기까지 일상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접촉인데 전파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관리실 교수]
″특히 식당이나 카페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잖아요. 그런데다 환기가 잘 안되면 6미터까지 비말핵이 떠다니면서 감염이 될 수도 있고, 또 환경 소독이 잘 안되는 경우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이…(가능합니다.)″

부산시는 9일 연속으로 두자릿수 환자가 발생하고 자가격리자도 7천 6백여 명으로 급증하자, 공무원 관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부산의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편집:장경민/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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