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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4개인데…대기자는 580명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4개인데…대기자는 580명
입력 2020-12-18 20:01 | 수정 2020-12-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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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체 병상이 얼마나 부족한 건지, 단적으로 지금 수도권에는 중환자 병상이 4개 남았는데 대기 환자는 5백 명 정도입니다.

    대체 병상 확보가 왜 이리 더딘건 지, 그 사정을 박윤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전국에서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45개.

    하지만 수도권으로 좁히면 서울 1개, 경기 2개, 인천 1개 등 이제 남은 병상은 4개 뿐입니다.

    문제는 전체 확진자 중 70%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데다, 코로나에 취약한 60대 이상 환자가 매일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지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3차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병상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는 모두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이상 치료시설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는 서울에서만 227명, 수도권으로 보면 496명에 달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2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배정 대기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서울의 경우 확진 당일 대기 환자까지 더하면 580명으로, 오늘 확진자 수인 398명보다도 많습니다.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정부는 당장 연말까지 국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전담 병상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건보공단 일산병원 등 현재 4곳인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해,

    내년 1월 초까지 중증환자와 중등증 환자 병상을 각각 170개씩 확충할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정부는 하루 1천명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는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늘어나는 병상에 필요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한 재난의료지원팀 지원자 1천명과 별도로 민간의료인력을 최대한 모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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