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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1천 명'대…200만 곳 생계 달린 3단계가 걸렸다

아슬아슬 '1천 명'대…200만 곳 생계 달린 3단계가 걸렸다
입력 2020-12-18 20:03 | 수정 2020-12-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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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천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직 우리의 방역망과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면서 3단계 격상 보다 먼저,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를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전히 신중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교회.

    임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틀만에 교인 등 15명이 확진된 이 교회는 이달 초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청 시민건강국장]
    "예배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준수했다고 진술했으나 예배 후 사적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금융회사에서는 13명이 새로 확진됐고,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 경기 부천 반도체 회사 등 기존 직장 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선제검사에서도 10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 62명, 사흘 째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46명으로 연일 최대치를 보이고 있고, 3단계 격상여부의 핵심 지표인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934.4명으로 기준치 상단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단계 상향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차근차근 준비는 하고 있지만 3단계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현재 2.5단계에서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최대한 유행이 잦아들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어느 일정 지역만 3단계로 올린다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난다고 보기 어렵다며, 만일 격상을 한다면 논의 경과 하나하나 밝히면서 국민과 함께 결정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이주영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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