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180여 명에 달합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자들이 머무는 곳에서 나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습니다.
수용자 2천 4백 명 전원과 직원 4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직원 1명 등 모두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부터 이 곳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신입 수용동에서 나왔는데, 법무부는 이곳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했거나 앞서 확진된 직원에 의해 집단감염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이어져,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9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추가9,누적 24)(용인:추가12,누적13)(여주:추가13,누적14) 이틀 전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과 여주의 교회에서도 열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수도권 종교시설에서) 성탄절 감사예배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설교, 찬양 연습을 하고 성탄절 1박 2일 행사를 준비한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환자는 27%.
전체 신규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겁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최근에 감염의 위험이 큰 장소는 국민들께서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한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하는 홀덤펍의 영업을 금지하는 한편, 스키장 야간운영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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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인
이명박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 180여 명 확진
이명박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 180여 명 확진
입력
2020-12-19 19:57
|
수정 2020-12-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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