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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초등학교서 25명 확진…'모든 시민 검사'

동해 초등학교서 25명 확진…'모든 시민 검사'
입력 2020-12-19 20:06 | 수정 2020-12-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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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확진자가 많지 않았던 강원도 영동 지역에서도 한꺼번에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동해시에서만 마흔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스물다섯 명이 초등학교에서 나왔습니다.

    동해시는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고 모든 시민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학교 체육관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전교생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작된 겁니다.

    이곳만이 아닙니다.

    동해시에서는 학교와 관련된 감염이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동해시 중앙초등학교에선 지난 17일 학생 1명과 방과후 교사가 확진돼 910명을 전수 검사했는데, 무려 25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3곳.

    동해시는 최근까지 2단계 이내로 유지돼 제한적이지만 대면수업이 가능했는데, 이제 한계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동해병원에서도 환자 6명과 보호자, 직원 등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이 동일집단, 즉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탭니다.

    [동해병원 관계자]
    "어제 검사한 데이터들이 아직 저희에게 통보가 안 돼서. (결과가 나오면) 그다음부터는 또 달라져서…"

    오늘 하루 현재까지 36명의 확진자가 나온 동해시는 거리두기를 내일 0시부터 2.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합니다.

    [심규언/동해시장]
    "12월 27일까지 동해 멈춤이 시작이 됩니다. 짧고 굵게 우리의 방역태세를 강화한다면 조만간 지금의 확산세를 꺾고…"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 동해안도 이젠 코로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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